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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귀가 발달된 리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1-26
조회 30

14. 듣는 귀가 발달된 리더

 

보통 마음상태가 편안할 때 우리는 주변사람들이 하는 말을 잘 들어주고, 적절하게 반응하려한다. 주위사람들과 잘 통하였을 때는 충만감이 있고 서로 간에 유대감이 생긴다. 또 잘 통하려는 욕구는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다. 이런 충만감, 유대감, 그리고 본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떤 때는 듣는 귀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상대방에게 아이의 교육문제를 말하고 있는데 상대방은 가계소득문제를 말하는 경우도 있고, 상대방은 나에게 집안의 청소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나는 갑자기 직장의 업무를 말하는 경우다. 혹은 상대방이 말하는 주제에 대해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적절한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가령 부부가 있는데 남편이 부인한테 체력 단련기를 구매하여 집에 들여 놓자고 한다. 부인은 가계부 사정이 그때따라 여의치 않아 속으로 화가 나면서 뭐 체력 단련기... 체력 단련기 같은 소리하고 있네.” 대꾸도 안하고 음식물 쓰레기나 버리고 오세요.”라고 얘기 할지 모른다. 다시 남편이 체력 단력기 하나 사자니까.”라고 하면 부인은 당신은 왜 당신 생각만 해요? 음식물 쓰레기는 언제 버릴 거예요? 남자가 집안일을 도와주는 법이 없어!”라고 반응할지 모른다. 체력 단련기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남편에게 물어보고, 남편의 상황에 대해 경청한 다음 요즈음의 빠듯한 가계부 사정을 이야기하면 남편이 자신의 비상금을 부인한테 줄 수도 있지 않겠는가?

 

일상사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을 때는 주변 사람들과 통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 문제는 잠시 평정심을 잃었을 때 듣는 귀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소통 당사자의 이해관계가 아주 크거나 개인의 자존심 문제나 프라이버시의 문제가 걸린 경우는 듣는 귀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우선은 평상시에 평정심을 유지하는 노력을 많이 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수행하시는 분들은 바로 이 평정심 하나를 위하여 평생을 수행하는지도 모른다. 직장인들이라면 평정심세 글자를 화두로 삼고 일상생활에서 평정심이 무너지려고 할 때 바로 이 평정심을 떠올리려고 노력하고, 비록 평정심을 잃었더라도 자신에 대해 실망하지 말고 다시 찾으려고 노력한다면 이것도 훌륭한 하나의 수행방법일 것이다.

 

두 번째는 자존심의 문제이다. 보통 사람들에게 있어서 누군가가 자존심을 건드린다면 이것은 참아내기 어려운 상황을 직면한 것이다. 듣는 귀는 즉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자존심이 상했다라는 느낌이 들면 즉시 멈춰야 한다. 기찻길을 횡단하는 승용차가 일단 멈춰야 하듯이 일단은 무조건 멈춰야 한다. 지금 화약에 불이 붙으려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멈추고 심호흡을 세 번 정도 하고서 주변을 살피면서 화내는 방법 말고 다른 해소 수단을 찾아야 한다. 만약 자존심이 상한 어떤 사람이 아 나의 자존심이 상하는구나!’ 라고 자신의 자존심을 바라보고 이 자존심을 내려놓는다면 나는 의식이 성장된 사람이다!’라고 자신을 관할 수 있다면 높은 경지일 것이다.

 

세 번째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관한 문제이다. 나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된다는 느낌을 받으면 분노가 생기고 분노를 폭발한 후에는 이미 듣는 귀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정보화 사회에서 이 프라이버시의 문제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의 사생활에 관한 것이든 광범위한 정보를 캐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서로가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으려는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 나의 사생활이 침해당하면 기분 나쁘듯이, 남도 사생활이 침해당하면 기분 나쁘다는 것은 인지상정이 아닌가?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고 하는 성인의 말씀도 언제나 다시 새겨지는 귀한 말씀이다.

 

오늘 혹시 내 평정심이 무너졌거나 자존심이 상하였거나 프라이버시가 침해당하였는가? 즉시 나의 듣는 귀가 어디로 갔는지 행방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시적인 귀머거리가 된다는 의미이다. 지금 나의 듣는 귀는 어디에 있는가? 국민은 듣는 귀가 발달된 사람을 자신의 정치 지도자로 선택하여야 하고, 대통령과 같은 임명권자는 듣는 귀가 발달된 리더를 임명하여야 할 것이다. 듣는 귀가 발달된 정치 지도자는 국민의 목소를 들을 것이고, 듣는 귀가 발달된 기업의 리더는 고객의 욕구를 헤아릴 것이다.